– ‘한인 타운의 침체한 경기를 어떻게 다시 살릴 것인가’에 관해 의견 교환
– LA한인상의, 12월말 다울정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 계획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곽문철, 이하 LA한인상의) 제50대 회장단은 11월5일 낮 LA 한인타운에 있는 한식당 가빈에서 LA한인상 역대 회장들을 초청해 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모임은 지난 수십 년간 한인타운 경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한인사회의 경제적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온 원로회장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는 자리이며, 아울러 한인타운이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진단하고,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인 경제의 재도약과 한인타운의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모임에는 10대 이청광 회장부터 16명의 전직 회장이 참석해 이날의 주제인 ‘한인 타운의 침체한 경기를 어떻게 다시 살릴 것인가’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 모인 역대 회장들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한인타운의 경제적 활력을 되찾고 차세대에 더욱 튼튼한 경제적 기반을 물려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금 한인타운 경기의 어려움은 경험 많은 원로들도 일찍이 겪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상황이라 구체적인 안건이 나오지는 않았고, 시간을 두고 더 고민해 보기로 했다.
곽문철 회장은 취임 당시부터 한인타운이 K컬쳐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곽 회장은 그 연장선상에서 LA 한인사회의 자산인 다울정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그리고 더 구체화한 계획으로 다울정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을 연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산 페드로에 있는 ‘우정의 종’ 타종과 겹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시간을 조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기로 했다. 앞으로 더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질 예정이다.
이날 토의에서 다소 아쉬운 것은 한인타운 경기가 왜 안 좋은지 깊이 있는 분석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그 원인에 맞춘 대책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혀 콘트롤 할 수 없는 거시 경제의 어려움을 얘기하면 그저 기다리는 것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하지만, 만약 한인타운에서 소비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원인이라면, 한인타운을 찾는 사람이 많게 하면 될 것이다. 돈이 없어도 와서 구경하고 싶은 이벤트를 많이 열다 보면 소비도 따라서 늘어날 것이다. 말예를 들자면 이렇다는 것이다.
옛말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다.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원로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면서 그들의 경험을 듣고, 여럿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토의를 하는 것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이날 참석한 역대 회장들은 10대 이청광, 11대 한군석, 12대 이영송, 16대 하기환, 25대 최명진, 30대 정주현, 31대 이창엽, 34대 김춘식, 38대 전석호, 40대 이은, 43대 박성수, 44대 강일한, 46대 장진혁, 47대 김봉현, 48대 정동완, 49대 정상봉 회장 등 모두 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