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A다운타운 시청에서 열린 ‘미트 더 시티(Meet The City)’ 행사에서 공동 주최자인 데이비드 류 LA시의원과 허브 웨슨 시의장이 포옹하고 있다.이 자리는 한인 경제인과 LA시 당국관계자들의 첫 만남이었다. |
한인 경제인들이 LA시당국과 만났다.
LA한인상공회의소는 7일 다운타운 시청에서 데이비드 류 4지구 시의원, 허브 웨슨 시의장(10지구)과 공동으로 ‘미트 더 시티(Meet The City)’를 개최했다. 이번 미트 더 시티 행사는 LA 한인사회와 시 관계자 간의 만남을 통해 시정을 바로 알고, 커뮤니티의 이해를 충분히 전달함으로써 발전적 관계를 유지한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 상의 회장을 비롯해 데이비드 류 시의원, 허브 웨슨 시의장, 론 갤퍼린 회계감사관, 폴 코레츠 시의원, 미치 오패럴 시의원, 케빈 제임스 공공사업국 커미셔너, 로라 전 LA한인회장 등 한인 커뮤니티와 시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그동안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는 미트 더 시티 행사를 매년 개최해 왔지만 한인 커뮤니티와의 미팅은 처음이다.
시장실, 경찰국, 소방국, 수도전력국(DWP), 공공사업국, 시장실 경제개발부, LA항만, LA국제공항(LAX) 등 17개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인 경제계 인사들에게 해당부처 업무 성격을 브리핑하고 관련 시 프로그램과 시 계약권을 어떻게 따내는지 등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진행을 맡은 데이비드 류 시의원은 “한인 경제계 인사들이 LA시 정치·정부 관계자들과 관계를 돈독히 하고, 한인 커뮤니티가 직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는 취지로 열린 첫 번째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미팅이 LA시와 한인 경제인들이 함께 손잡고 LA를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은 상의 회장은 “한인 경제인들이 시의원들과 함께 시정부 각 부처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쌓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미트 더 시티 행사가 정기적으로 자리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미팅으로 ‘대화 채널’을 만들었다. 앞으로는 시의 각 부서 관계자들과 좀 더 구체적인 현안을 토론하는 자리도 자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