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위상 강화 노력”
7월1일부터 업무 시작
LA한인상공회의소 차기회장에 하기환(사진) 전 회장이 당선했다.
하 전 회장은 한인상의 41대 회장 입후보자 등록신청 마감일인 2일 정오까지 단독으로 서류를 접수, 정관에 따라 무투표 당선했다.
하 전 회장은 이날 후보자 등록 마감시간에 30분 앞서 서류와 공탁금을 상의사무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에드워드 구)에 제출했다. 부회장으로 함께 등록한 박성수, 셜리 신, 김봉현 후보도 역시 무투표로 당선해 하 차기회장과 함께 2017-18년을 이끌게 됐다. 수석 부회장은 박성수 이사가 맡기로 했다.
한인상의 16대 회장을 지낸 바 있는 하 차기회장은 “출마자가 없어 25년 만에 다시 회장을 맡게 됐다. 내 임무는 후임을 잘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엄청난 돈을 내거나 전임 회장들처럼 풀타임으로 일을 한다는 것은 비즈니스가 있어서 쉽지 않다. 다만, 훌륭한 부회장단, 또 이사들과 함께 높아진 한인상의 위상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상의 사무처에는 이은 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이사들이 몰려, 하 차기회장의 당선을 축하했다.
하 차기회장은 “아직 구체적 계획은 아니지만, 한인상의 활동을 하면서 지난 89년에 북한을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또, 93년에는 브라질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현지 사정도 살피고 교류했다. 남북문제가 안정된다면 북한방문이나 브라질 방문 등도 추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와 세미나 개최 등도 지금처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인상의 회장은 1년 임기이며, 하 차기회장은 오는 6월 20일 신구회장단 이취임식 후 7월 1일부터 회장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