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경제단체협의회(회장 하기환))가 13일 LA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2017-18년 회기 첫 모임을 가졌다.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한 하기환(왼쪽에서 세 번째) 회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각 단체 대표들이 커뮤니티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남가주경제단체협회(이하 경단협) 모임이 13일 LA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는 열렸다.
경단협 의장을 맡고 있는 LA한인상공회의소 하기환 회장 취임 후 상견계를 겸한 첫 번째 자리였다. 경단협 미팅은 한인경제단체 대표들이 분기별로 모여 단체 소식을 전하고 공통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모임에는 소속 20여 개 단체 중 미용협회,건축가협회,건설협회 등 6개 단체가 참석했다.
가주미용협회 조병덕 회장은 “가주 미용국이 워낙 깐깐한 단속을 펼치고 있어 종사자들이 힘들어 한다”며 “상의에서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하 회장은 “미용사는 주 정부 관할인 만큼 상의에서 주 미용국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올림픽길 조닝을 주거용에서 상업용으로 전환하는 문제는 참석자 모두가 귀를 쫑긋한 이슈였다.
건축가협회 안성주 고문은 LA시 플래닝 파트 관계자들과는 개발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했지만, 시의회 설득을 위해서는 허브 웨슨 시의장과의 논의가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샌피드로홀세일마트 돈 이 회장도 “올림픽길처럼 샌피드로 의류도매시장 주변은 이미 시에서 건축 높이를 두 배 높여주기로 했고,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건축가협회에서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건축가협회 사무엘 조 이사장은 “올림픽길 조닝 변경 문제에는 홈리스들을 위한 어포더블 하우징 문제를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 수 있는 지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하 회장은 “오는 20일 상의가 시청에서 LA시 공무원들과 만나는 ‘미트 더 시티’ 행사를 갖는다. 한인타운의 다양한 이슈를 담당자에 물어 볼 수 있다. 많은 한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권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하 회장은 “경단협 모임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