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가 LA 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에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서울국제공원에서 LA 시정부 관계자 및 허브 웨슨 LA시의회 의장보좌관 등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팅을 가졌다.
이날 상의 측은 공공사업국 엔지니어링부 건축과에서 나온 닐 드러커 프로그램 매니저에게 건립 배경을 설명하고, 건설 도면을 보여주며 의견을 청취했다.
현재 공원 내 실내 농구장과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등 약 3만스퀘어피트 부지에 1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신축될 센터는 극장과 다목적 공간, 클래스룸 등을 갖추고 기존 야구장과 사이에는 태극 마크가 있는 원형 극장을 둬 야외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부지가 약간 경사져 일부는 반지하 형태로 건축해 지하에는 주차장을 두는 쪽으로 추진되며 현재 농구장 건물이 오래된 점까지 감안해 기존 빌딩을 허물고 신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드러커 매니저는 “커뮤니티 차원에서 센터 건립은 좋은 일”이라며 “다만 계획 중인 내용 중에는 도면상 변화가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수정을 권했다. 즉, 극장과 다목적 공간을 합하고 현재 있는 실내 농구 코트가 유지돼야 하며, 어린이 놀이터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대신 층고 제한은 완화해 최고 75피트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상의는 이와 함께 웨슨 의원실 측과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출처: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80410/117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