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박성수(오른쪽 세번째) 신임 이사장이 하기환(오른쪽 네번째) 회장을 중심으로 정상봉(다섯번째) 전 이사장과 상의 발전에 서로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다.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제42대 이사장으로 박성수 이사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상의는 17일 LA 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70여 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제42대 이사장 선거를 실시해 박성수 이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마크 홍·이일우·쎄라 리 이사를 부이사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17일 오후 5시까지 5,000달러의 공탁금과 함께 입후보 신청서를 제출한 박 신임 이사장은 제42대 상의 이사장 선거에 단독 후보가 되어 상의 정관에 따라 부이사장 후보 3명과 함께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박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많은 이사들을 대신해 부족함에도 중책을 맡게 되어 송구한 마음이지만 책임감도 느낀다”며 “상생, 우애, 화목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상의뿐 아니라 한인 상공인들과 한인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또 김장우씨를 비롯 김창환, 박이화, 신디 송, 이대용, 영 조, 크리스티 추씨 등 7명을 신임이사로 영입했다. 이날 신임이사에는 8명의 후보가 추천됐으나 무기명 투표 결과 7명만이 이사로 선임됐다. 이사는 회장단의 추천으로 출석 이사의 3분2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5명의 이사들이 개인 사유로 사임계를 제출, 사임했다. 이로써 한인상의의 7월 현재 등록된 이사 수는 총 120명이다.

이날 상의는 차세대분과위원회를 비롯해 총 14개 분과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성분과위원회의 부활이다. 여성 이사 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여성 이사들을 대변하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한때 폐지됐던 여성분과위원회를 다시 운영하겠다는 것이 회장단의 복안이다.

크리스틴 정 이사와 윤은희 이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게 될 여성분과위원회는 32명의 여성 이사들을 대변하는 위원회로 오는 27일 첫모임을 갖는다.

이밖에도 제42대 내부 감사인으로 글로리아 김 이사와 장진혁 이사가 선출됐다.

 

출처: http://dc.koreatimes.com/article/20180718/119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