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의, 30여곳 접수… 10일 저소득층 식료품 2차 배포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성수·이하 상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시위로 인한 소요 사태라는 악재 속에서 한인타운 상권 지키기에 역량을 총 집중하고 있다.
상의는 지난달 31일 차기 회장인 강일한 현 이사장을 팀장으로 하는 ‘비상사태 태스크 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3만 달러의 기부금을 마련해 한인타운과 존 이 LA 시의원 지역구인 12지구 내 한인 업소에 창문과 문에 약탈 방지용 나무판자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4일 현재까지 30여개 한인 업소들이 신청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상의 황정남 사무처장은 “약탈 방지용 나무판자 설치 작업은 업소당 평균 600달러가 소요되고 있는데 신청 문의가 급증해 업무를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한인타운과 12지구에 한정해서 지원하는 한계가 있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의는 경제적 소외 계층에 있는 한인들 돕기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13일 소외 계층 한인들에게 식료품 500상자를 무료로 배포했던 상의는 오는 10일 2차 배포를 실시한다.
‘한사랑 나누기’로 명명된 이 캠페인은 한남체인, 허브 웨슨 LA 10지구 시의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1차 때처럼 2만달러 상당의 식료품을 500개(개당 40달러 상당) 샤핑백에 나눠 10일 오후 2시부터 한인타운 내 새누리교회 주차장에서 배포한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11시는 한인타운 내 6가와 맨해튼에 위치한 시니어 아파트에 식료품을 160개 샤핑백에 담아 한인 시니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