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후 소요 등 대처, 한인회 내일 비상대책위
2일 올림픽경찰서에서 강일한(왼쪽부터) LA 한인상의 회장, 박경재 LA 총영사, 패트리샤 샌도발 올림픽경찰서장, 브래드 이 OBA 회장 등이 선거 관련 타운 안전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대선 이후 혹시나 발생할 지 모를 소요사태에 대비, LA 한인타운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인 기관 및 단체들과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가 힘을 모았다.
2일 올림픽경찰서는 LA 총영사관과 한인상공회의소, 올림픽경찰서 후원회(OBA) 등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견을 갖고 만일의 폭력 사태에 대비해 경비와 순찰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패트리샤 샌도발 올림픽경찰서장은 “선거 후 소요사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경찰이 커뮤니티와 협력해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인 등 주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대비하되 이같은 사태나 피해 발생시 반드시 911이나 LAPD 핫라인(877-275-5273)으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경찰과 한인 단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선거일 당일에는 비즈니스들이 영업을 일찍 종료하고 주민들은 군중이 몰리는 곳이나 시위 현장을 피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한편 LA 한인회도 선거 관련 만일의 소요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4일 오후 2시 줌 화상회의를 통해 한인 단체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