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상공인의 날 행사를 준비 중인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전석호)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우수 기업인상 등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한인상공회의소 설립 44주년 기념을 겸해 오는 24일 오후 5시부터 LA다운타운 빌트모어 밀레니엄호텔에서 열릴 행사에서 최우수 기업인상은 엘리트 학원 박종환 회장, 최우수 경영인상은 경동 나비엔 김학수 회장, 글로벌 사이버 교육상은 사이버한국원격대학협의회 박영규 회장, 글로벌 교육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 채명수 원장, 자랑스런 한인 스포츠인상은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씨가 각각 수상하게 됐다.
전석호 회장은 “올해는 기업인상 수상자를 선별하다 보니 이상하게 교육 관련 인사나 기업이 많이 포함됐다”며 “이들 기업 및 교육자들은 한인사회의 이민 1세대들에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에도 큰 도움을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인상 수상자인 박찬호씨에 대해 최명진 이사장은 “그동안 한인 상의가 추신수, 류현진씨에게는 상을 줬지만 박찬호씨에게는 그런 기회를 주지 못했다”며 “박찬호씨가 20년 전 다저스에 진출할 당시 한인 상의가 한국과 다저스 구단에 편지를 써 응원하는 등 깊은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한인 상의는 이번 시상은 특별히 타 커뮤니티 상공회의소 관계자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또,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브라스밴드가 7080 음악을 연주, 이민 1세대 참가자들을 위로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갖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후 5시30~6시30분 동안 열리는 리셉션 동안 박찬호씨가 자서전 사인회를 해, 스포츠를 좋아하는 참가자들에게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