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노령화 생산성 저하 GDP 3~4%대 성장 힘들어…
보호무역 여파 달러 강세 경쟁력 뒷걸음 예측불가 도널드 트럼프를 알 기 위한 경제정책 세미나 가 지난 5일 한인타운 LA한국교육원에서 열렸다.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은) 주최로 열린 이 세미나는 트럼프 당 선 이후 예상되는 경제 정책과 실물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 기 위해 기획됐다. 경제 분야 강사 로 나선 진형기 박사(경제학)와 유 니티뱅크 최운화 행장은 트럼프 경 제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부호 를 던지면서 섣부른 핑크빛 전망을 경계해 눈길을 끌었다. 진 박사와 최 행장은 약속한 듯 GDP(국내총 생산)성장 가능성, 실업률, 그리고 수혜 산업군과 이에 따른 명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트럼프가 주장하는 GDP 3 ~4%대 성장에 대해서는 긍정보다 는 부정적인 관점에 무게를 뒀다. 진 교수와 최 행장은 트럼프가 세 금감면, 직업창출, 인프라 강화 그 리고 보호무역 등으로 GDP 3~4% 성장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이를 위 해서는 미국 인구의 노령화와 생산 성 저하를 극복해야 하는데 현재의 인구구조와 흐름으로는 힘든 상황 이라며 세금을 낮추고 인프라를 강 화하면 국가부채가 더 늘어날 것이 요, 보호무역에 따른 타국가와의 분쟁 그리고 달러 강세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잃는 산업군의 침체도 변 수로 둬야 한다. 특히 미 경기에 적 용되는 8.7년 사이클에 따르면 이미 회복기를 지난 시점이다. 전문가들 이 내년 GDP 성장율을 1.4~1.8%로 두는 것만봐도 취임 초기에 어려움 이 많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실업률에 대해서도 사실상 완전 고용인 상태에서 추가 직장 창출과 지속적 고용 증가가 쉽지 않을 것으 로 예견했다. 장기간의 휴식으로 미 실업률 집계에서 빠진 사람들을 다 시 노동 현장으로 부르는 것이 쉽지 않으며 설령 이들이 일터로 돌아올 의지가 있다해도 새로운 직장과 취 업 희망자와의 궁합이 맞을지도 의 문임을 지적했다. 수혜 산업군으로는 생산, 제조 산업, 금융 그리고 중소기업을 꼽 았다. 최 행장은 트럼프 당선의 일 등 공신인 러스트 벨트(미국의 중서 부 지역과 북동부 지역의 일부 영역 을 표현하는 호칭이다. 자동차 산업 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미국 철강 산업의 메카인 피츠버그, 그 외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멤피 스 등이 이에 속한다)를 위해서도 생산, 제조업을 육성할 것이며 각종 규제 철폐에 따른 금융(증권, 채권) 등도 수혜를 볼 것이다 며 단 대체 에너지 사업과 무역, 등 일부 산업 은 오히려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산업군별로 명암이 뚜렷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한인들이 우려하 는 실물 경제와 대한국 정책에 대해 서는 긍정과 부정이 엇갈렸다.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2지 구 수퍼바이저는 공화당의 보수강 경 흐름이 기조가 되는 것에 우려를 보이는한인이 많다 며 하지만 트 럼프는 본질적으로 사업가로 개인 사업자의 비중이 높은 한인사회에 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설 명했다. 반면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우려점을 내비쳤다. 참가 강사들은 보호무역이 강화되면 무역 의존도 가 높은 한국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 며 단 한국 기업들이 미국내 고용을 늘리는 등 발빠르게 대응한 다면 오히려 트럼프 정부로부터 상 당한 혜택을받을 가능성도 높다 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