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기회죠. ‘미트 더 시티(Meet the City)’라는 프로그램을 지난해 처음 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LA시도 한인사회와 좋은 파트너기 되길 원해 올해 두 번째 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시정부 실무 관계자들과 개발이나 비즈니스 관련 이슈들을 상담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하기환)가 오는 20일 LA시청(200 N. Spring St.)에서 ‘제2회 미트 더 시티(Meet the City)’를 주최한다. LA 한인사회와 시 공무원들의 만남을 통해 이해를 넓히고자 마련된 행사로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1회 미팅 때 한인 200여 명 등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면서 시에서도 한인 커뮤니티와의 만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한인상의 사무처에서 열린 관련 기자회견에는 상의 임원진 외에 에릭 가세티 시장실의 로버트 박 보좌관, 제이미 황 허브 웨슨 시의장 보좌관, 대니얼 박 데이비드 류 시의원(4지구) 보좌관 등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상의 측은 건물안전국, 시티플래닝 디파트먼트, 하우징&커뮤니티 투자국, 계약행정국, 엔지니어링 파트 등 25개 부서의 대표 및 실무자가 참석키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하기환 회장은 “한인사회는 남가주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시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 할 기회가 적었다”며 “시에 요구하면 해결이 될 수 있는 문제들도 가만히 있으면 절대 달라지지 않는다. 이런 기회에 커뮤니티의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이어 하 회장은 “현재 개발 규제가 많은 올림픽길을 커머셜존인 C2로 바꾸는 문제, 올림픽길 정비 작업 등도 이번 기회에 담당자들과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디 백 한인상의 부이사장은 “거라지를 주거 유닛으로 바꾸는 절차 등도 문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를 준비 중인 이형승 상의 대외협력위원장도 “참석자가 많아 세부논의가 힘들 수도 있지만 담당 공무원들을 알게 되면, 나중에라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행사 참석을 위해서는 오는 13일까지 한인상의 사무처에 예약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인상의 측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칵테일 등 음료와 유명 요리사의 음식도 제공된다고 밝혔다. 예약 후 초대장을 프린트해 가면 시청 동쪽 파킹장(201 N. LA St.)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예약은 영문 이름과 회사, 직책, 전화번호를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청 3층에서 등록을 받고, 오후 4시부터 간단한 브리핑과 믹서 형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