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하기환)와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이하 옥타LA. 회장 김무호)의 3회 친선골프대회가 오는 4월 10일 열린다.
이번 대회엔 두 단체에서 각 50명씩 총 100명이 참가하며, 장소는 LA한인타운 인근 그리피스파크 내 하딩 골프코스다. 대회는 LA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두 경제단체 멤버 간 친목을 다지고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2017년 시작됐다.
분명 친선이 주목적이지만 3회 대회에 나서는 LA한인상의의 다짐은 조금 다르다. 2년 연속 패배로 자존심이 한참 상해 있다. 2017년 8월 열린 1회 대회 5타차 패, 지난해 3월 열린 2회 대회서도 12타차로 졌으니 그럴 만도 하다. 대회 우승트로피(사진)도 옥타LA 사무실에 잘 보관돼 있다.
LA한인상의 하기환 회장은 지난 19일 이사회 말미에 은근히 골프 멤버들을 압박하며 필승을 위한 ‘카드(?)’를 공개했다.
하 회장은 “이번엔 스코어 상위 남자 8명, 여자 8명을 합산하기로 했다”며 “이번 승리는 여자 이사님들 손에 달렸다. 남자 이사들은 믿지 말라”고 말해 회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회 대회까지는 남녀 구별 없이 스코어 상위 20명, 15명씩 카운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