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경제단체들이 회원들의 지적 욕구 충족과 네트웍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커뮤니티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위부터 상공회의소 G-CEO, 옥타 LA 차세대 무역스쿨, 공인회계사협회 회원대상 월례 세미나.
“회원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네트웍을 다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LA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들이 너도나도 교육사업에 ‘올인’하고 있다. LA 한인상공회의소(상의),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 한인의류협회, 한인봉제협회 등 한인 경제단체들은 회원 및 일반인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커리어 및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연중 내내 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전개, 커뮤니티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의의 경우 지난 2월 10기 졸업생을 배출한 ‘글로벌 최고경영자 과정’(G-CEO)이 대표적인 교육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상의가 한국 외대 경영대학원과 함께 매년 실시하는 G-CEO는 한인 상공인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최신 경영기법을 전수하는 알찬 행사로 지난 10년간 33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로렌스 한 상의 회장은 “G-CEO 졸업생들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G-CEO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타 LA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차세대 무역스쿨을 대표 교육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차세대 무역스쿨은 창업과 무역에 관심 있는 청년들뿐만 아니라 창업을 한 새내기 기업가에게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와 네트웍을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민병호 옥타 LA 회장은 “차세대 무역스쿨은 무역과 창업에 관심 있는 젊은 한인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올해 무역스쿨은 오는 6월3~5일 페퍼다인 대학에서 열리며 수강생들은 미 정부기관의 다양한 수출입 지원 프로그램, 경영 및 마케팅 기법,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절차 등 성공적인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KACPA는 매년 한국일보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인 납세자 대상 세금보고 세미나, 미 정부·법조계·금융계 관계자나 CPA 등을 강사로 초빙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달 실시하는 월례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KAIFPA도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바마케어, 401(k)를 비롯한 은퇴연금, 재산 상속·증여 관련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보험재정 전문인들의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한인의류협회, 한인봉제협회, 한인원단협회 등도 회원들을 위한 제보제공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들 협회는 연방 및 가주 노동법, 한미 FTA 활용, 패션 트렌드, 원단 저작권, 온라인 샤핑몰 등 다양한 토픽의 세미나를 개최하며 회원사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는 평가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