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 47대 회장단과 이사장단이 한인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전개를 목표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김봉현 회장, 홍성모 이사장, 김경현 수석부회장 등은 지난 25일 본보를 방문해 추진 사업과 운영 포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공약으로 내걸었던 ‘소상공인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 실행’의 일환으로 우선 LA한인타운 지도 제작을 위해 TF팀을 결성했다”면서 “지난 21일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미팅을 열고 제작 의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TF팀은 타운 식당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 방문자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글, 영어 이중언어 표기 및 스마트폰을 위한 QR코드도 삽입하기로 결정했다.

 

김 회장은 “올해 안에 10만장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앞으로 TF팀을 중심으로 제작비용 마련 및 배포 방법 등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2세들과의 소통 강화에 대해 김 회장은 “한인 2세 단체인 ‘마음’과 오는 9월 LA 다운타운에서 콜라보 믹서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1세, 2세 전문인, 상공인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취임식에 캐런 배스 LA시장이 참석해 한인 사회와의 직접 소통 의사를 밝힌 바 있듯이 시정부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10월 초에 미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오는 11월 10일에는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46대 LA상의서 부이사장으로 활동했던 홍 이사장은 “LA상의 이사장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고 기쁘다. 팬데믹 종료 후 첫해인만큼 한인 소상공인들이 이런저런 어려움이 많을텐데 힘이 될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수석부회장도 “김 회장을 잘 보필하면서 부지런히 발로 뛸 생각이다. 이사진이 더욱 단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OC서 개막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관련해 김 회장은 “조직위가 남은 기간 로컬 한인 기업, 업체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힌만큼 LA지역 업체들 연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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